1~2인 가구 이사 서비스 ‘짐카’ 빅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
(왼쪽부터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 다섯시삼십분 천영진,정상화 대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규원 팀장)
레진코믹스에 투자한 바 있는 초기 엔젤투자사 빅뱅엔젤스와 O2O 이사 서비스 업체 ‘짐카’와의 투자 조인식이 8월 26일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됐다. 투자 규모는 시드단계의 투자로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이번 투자에는 빅뱅엔젤스 투자조합과 함께 엔젤회원인 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홍승표 인텔코리아 부장이 비즈니스 멘토로써 참여했다.
짐카는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를 위한 스마트한 이사 서비스다. 주로 용달차량을 이용해 이사를 해온 1인 가구에게 새로운 이사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동견적 시스템을 제공하여 실시간으로 본인의 이사 비용을 확인 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어 이사 예약이 간편하다. 뿐만 아니라 미리 결제를 해두어 이사당일 추가금 요구로 얼굴 붉힐 일이 전혀 없게 만들었다.
5월 27일 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짐카는 지금까지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수천건의 이사 견적을 받을 정도로 1인가구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며, 기존 용달이사와 달리 짐카에 소속 된 청년 짐맨들이 고객의 짐을 꼼꼼히 체크하고 옮겨주기 때문에 여성고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짐카를 서비스하는 다섯시삼십분의 정상화 대표는 “짐카를 통해 이사를 하는 고객 뿐 아니라 용달차량을 운전하는 파트너 기사, 짐의 운반과 고객 만족을 책임지는 청년 짐맨이 모두 만족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그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는 “짐카는 1~2인 가구에 맞춘 소형 이사 시장에서 급부상하는 O2O서비스의 카테고리 킬러 가능성이 충분한 업체”이라며, “다섯시삼십분이 보여준 사업 운영 능력과 역량을 갖춘 팀원들이 있기에 그간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소형 이사 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경기도가 판교에 설립한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한 투자사가 같은 공간에 입주한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 사례로써 경기문화창조허브가 판교 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번 투자조인식에 함께 참여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이규원 팀장은 “짐카의 투자 사례와 같이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스타트업의 육성과 투자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